중국부자, 이민목적은 자녀교육

2013-04-18 16:29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최근 중국부자들이 이민과 해외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이민목적이 자녀교육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터넷 매체인 왕이(网易)가 16일 전했다.

금융 순자산이 600만 위안(한화 약 10억원) 이상인 중국부자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부자들은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해외유학을 선호하며 85%이상의 부자들이 자녀들을 유학 보낼 계획에 있다고 답했다.

매체가 취재한 한 부자에 따르면 자신의 자녀가 베이징대학(北京大学), 칭화대학(清华大学) 등 중국의 명문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면 유학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명문대학에 가지 못할 봐야 유학가는게 낫다”는 것.

이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맹모삼천지교”라며 “자녀를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킬 수 있는 부자들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뤼관 (裸官) 일지 모른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012년 해외에 자산을 가진고 있는 중국부자들의 비율은 25%로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는데 앞으로도 중국부자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