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류서 첫 신종AI 바이러스 검출"…총 16명 사망
2013-04-17 08:56
감염자 77명…북부지방 확산 우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 수가 하루새 7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2명 추가된 16명이 됐다.
지난 15일 저녁 6시에서 16일 저녁 8시까지 중국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에서 각각 6명, 5명, 3명의 환자가 신종 AI 확진판정을 받아 총 14명의 감염자가 늘었다. 아직까지는 남동부 지역에 발병사례가 집중돼있지만 앞서 베이징(北京)시에서 감염자가 나타나는 등 북부지방으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외에 중국 농업부는 16일 장쑤성 난징(南京)시에서 잡은 야생 비둘기에서도 H7N9형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언론은 감염자들 중 60세 이상 남성의 비중이 크다며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