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액주주 ‘뿔났다’…“금융당국 불법 공매도 제한 촉구”

2013-04-16 18:35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제한 이행 촉구에 나섰다.

이재철 셀트리온 주주동호회 회장은 “지난 2년여간 셀트리온은 끊임없이 공매도 세력에 시달려왔다”며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당국은 거래질서를 제대로 확립하지 않는다면 공매도 세력에 의한 인위적 주가 급등락은 반복될 것”이라며 “공매도 악의적 이용 세력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필요하고 거래질서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지분을 외국계에 매각한다는 것도 소액주주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음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주동호회는 지난 2011년 12월 개설돼 현재 회원수가 5560명이다.

한편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소유 주식 전량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