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보고> 신제윤 위원장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 뒷받침하는 금융만들겠다”
2013-04-16 10:15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보고 인사말을 통해 “3대 금융정책 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서민을 위하며 공정한 금융질서를 확립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해 9개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창업-회수-재도전이라는 선순환의 금융환경 조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과 연대보증 폐지대상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코넥스 시장을 신설해 창업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를 위해 지원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불황기에 자금을 회수하는 금융사의 소위 ‘비올 때 우산뺏기’ 형태를 보완하고 창조형·혁신형 기업 위주로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창업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재도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산층 70%-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수출산업과 먹거리 산업으로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개인연금,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하우스푸어 등 국민 고충 해결과 금융소비자 권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가계부채 연착률을 조속히 유도하고 하우스푸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6월말까지 금융소비자 보호원 신설문제를 비롯한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을 국회에 제출해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권 거래 안전과 금융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도 올해 업무 중점 사항으로 선정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권 전산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사 자체보안점검을 의무화하고 전산사고에 대한 금융사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장치를 마련하는 등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외 함께 금융위는 금융불공정 행위 근절, 기업자금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감시·감독을 올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