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멀티플렉스 메가스타 인수 후 흑자 전환

2013-04-11 10:27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베트남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가 2005년 창립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가스타는 2011년 7월 CJ CGV가 인수한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총 10개 극장과 78개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내 극장시장 점유율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수 121%, 상영매출 136% 상승해 CGV가 인수한 뒤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메가스타는 2월 약 8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월 관람객수를 경신했다. 최고 월 매출과 일일 최대 실적까지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에 차별화된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베트남 최초로 스크린을 모두 디지털로 바꿔 극장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더불어 베트남에 한국 영화를 상영하며 총 21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작년 11월 말에 개봉한 송중기 주연의 ‘늑대 소년’은 9만 관객이 들며 베트남 역대 최고의 한국영화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