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일랜드’에 ‘상용 LTE 네트워크’ 공급

2013-04-11 08:37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 3G'와 LT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버트 피네간 허치슨3G CEO와 김준영 삼성전자 영국법인 영업·마케팅담당 상무(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아일랜드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 3G(Hutchison 3G)’와 LT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콩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자회사인 아일랜드 ‘허치슨 3G’는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했다. 이후 아일랜드 인구 99.5%를 망라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현지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다.

아일랜드 ‘허치슨 3G’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TE 기지국을 사용해 오는 8월 수도 더블린을 시작으로 전국망 LTE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영국 ‘허치슨 3G’와의 LTE 네트워크 공급 계약과 지난 2월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와 남미시장 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로버트 피네간 아일랜드 ‘허치슨 3G’ 최고경영자(CEO)는 “아일랜드 4G 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시발점으로 LTE 장비시장의 리더인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앞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가입자들은 더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유럽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한국, 미국, 일본 등 LTE 선진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아일랜드 시장에도 최고의 LTE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