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추신수의 시즌 첫 보살, 완벽했다”

2013-04-10 18:45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전날 2번의 수비 실책을 저지른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완벽한 보살을 선보이자 현지 언론의 칭찬 보도가 잇따랐다.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터진 카를로스 밸트란의 안타를 잡아 포수 라이언 하니건의 미트에 노바운드로 던졌다. 홈으로 뛰어들던 2루주자 맷 할리데이는 태그아웃됐고 신시내티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는 추신수의 올 시즌 첫 보살(야수가 송구로 주자를 잡는 것)이자 개인통산 50번째 보살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날 실책을 일거에 만회했다는 의미도 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할리데이가 득점을 노렸지만 추신수는 홈플레이트를 향해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6회의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고 극찬했다.

신시내티 지역지인 신시내티닷컴도 “벨트란의 중전안타로 3루 주자인 카펜터는 득점했지만 할리데이는 추신수의 송구로 아웃됐고, 이닝이 끝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