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장에 세계 최고 섹시 열매 ‘코코드메르’ 전시
2013-04-07 14:45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에로틱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 드 메르'(사진제공=순천시)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에로틱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 드 메르(coco de mer)’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선보인다.
7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씨앗으로 알려진 코코드 메르가 오는 20일 개막되는 정원박람회장에 전시된다.
무게가 25~30kg으로 생긴 모양이 독특해 여자 나무 열매는 여성의 엉덩이, 남자 나무의 열매는 남성의 상징을 닮았다.
발레드메에 있는 가장 큰 나무는 높이가 35m로 평균 24~35m까지 자란다. 부채골 모양의 이파리가 나며 1년에 한 개의 이파리만 난다.
정원박람회장에 전시될 코코드메르는 암열매 8개, 수열매 2개 등 총 10개로 조충훈 순천시장이 지난해 11월 제임스 알릭스 미셸 세이셸 대통령을 방문, 양국의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기증을 약속받은 것이다.
앞서 셰이셸은 자국에만 서식하는 세계적 희귀보호종 알다브라 육지거북 암수 한쌍도 순천시에 기증한 바 있다.
2013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세이셸공화국 참여정원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 18종 253본과 화강암석 4개도 함께 전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