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좋긴한데 비싸다고?…한정판 '순삭 판매'

2013-04-04 17:45
봄 맞아 캠핑용 차량 관심 증가…전용 차량 출시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야외활동에 적합한 봄을 맞아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용 차량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가 출시한 캠핑 전용 차량은 현대차가 출시한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가 유일하다. 올해 등장한 현대차 맥스크루즈나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도 주중엔 출퇴근, 주말엔 캠핑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취침과 취사가 가능한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모습 [사진=현대차]

◆제대로 된 캠핑카를 원한다면=취침과 취사가 가능한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는 뒷좌석과 지붕 위에 취침공간을 마련해 4인 가족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물을 공급하는 급수장치와 외부 전원장치를 구비하고 싱크대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접이식 테이블을 장착해 취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량 내부 곳곳에 다용도 수납함을 마련해 캠핑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는 4802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올해 한정 판매 물량인 120대의 계약이 이미 끝나 캠핑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대변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대형 SUV 모델 맥스크루즈의 모습 [사진=현대차]

◆고급차의 품격을 갖춘 SUV를 원한다면=현대차 맥스크루즈는 기존 싼타페를 기반으로 차체를 키우고 고급 사양을 적용한 프리미엄 대형 SUV 모델이다.

차체는 국내 SUV 중 가장 긴 4915mm의 전장을 확보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6~7인승으로 구성된 실내는 개별 공조 시스템과 독립식 시트 등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구동선회제어장치(ATCC)와 플레스 스티어,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LED 주간전조등, 7개의 에어백 등 최고급 세단 수준 이상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가격은 3500만~4155만원이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11인승 다목적레저차량이다. [사진=쌍용차]

◆넉넉한 공간과 경제성을 원한다면=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11인승 다목적레저차량이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쉽게 접고 펼칠 수 있으며, 2~4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3240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캠핑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특히 승합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면제, 연간 자동차세 6만5000원 등 우수한 경제성을 제공하며 6인 이상 승차 시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2480만~3564만원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차와 SUV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소형 SUV 모델이다. [사진=한국지엠]

◆세단과 같은 안락함을 원한다면=쉐보레 트랙스는 소형차와 SUV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소형 SUV 모델이다.

작지만 활용도 높은 차체는 운전과 주차가 쉽고 공간 활용도도 우수한 편이다. 실내는 앞좌석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뒷좌석에 6:4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37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 시판 중인 대다수 SUV와 달리 디젤 엔진 대신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세단과 같은 우수한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1940만~22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