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 봄 벚꽃 구경은 휴양림이 최고"
2013-04-04 08:48
국립자연휴양림, 벚꽃이 아름다운 휴양림 4곳 추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벚꽃의 계절을 맞아 벚꽃이 아름다운 국립자연휴양림 4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립자연휴양림은 칠보산, 방장산, 희리산, 대관령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별로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4월 중순까지는 국도에서 휴양림 입구까지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하는 장관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올 봄 벚꽃 구경은 벚꽃과 숲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며 "벚꽃 시즌과 산불위험 기간이 겹치는 만큼 산불예방에도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
▲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
전남과 전북의 경계 지역의 노령산맥 끝자락에 자리잡은 방장산은 고대가요인 방등산가의 주 무대로 호남의 명산이다. 방장산자락에 위치한 휴양림은 내장산 국립공원과 백양사가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있다. 또한 휴양림 정상에 오르면 넓은 고창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며 맑은날은 서해도 보인다. 해마다 페러글라이딩 대회도 열리는 곳으로 산행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휴양림에는 다양한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 공예마을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에코어드밴처 시설도 갖추고 있다. 4월 첫째주 주말에는 백양사IC에서 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약 5km는 아름다운 벚꽃으로 장식될 것이다.
▲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
▲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대관령 기슭에 위치하며 아름드리 금강송 숲과 맑은 계곡으로 어우러진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국립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내에는 1922~1928년에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 숲이 있다. 4월까지 눈이 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이곳의 봄은 다소 늦게 찾아오지만 4월 중순이 되면 휴양림 진입로에는 화려한 봄꽃으로 물든다. 또한 강릉에는 경포대 벚꽃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