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현장 방문

2013-04-03 14:5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후 리모델링 사업대상인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현장을 찾았다.

이는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수직증축을 허용한 가운데 방문한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이 시장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과 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연합회장, 성남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임원 등과 만나 1조원의 리모델링 기금조성, 지원센터 설치 등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리모델링 사업의 법적 장애가 완전 제거돼 답보상태이던 리모델링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여러분들께서 관심가져 주신 덕분”이라며 축하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은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입주민들은 성남시의 재정·행정적 지원 필요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사업방향 결정할 때 성남시가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적으로는 ‘리모델링 지원센터’와 매뉴얼을 만들어 객관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원활한 사업진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매년 5백억원씩 10년동안 5천억원을 조성하고, 1조원의 기금을 확보해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단지의 주차장, 노인정 등 기반시설확충, 인프라확충 등 재정적 뒷받침 방안도 내놨다.

한편 시는 이번 수직증축 허용으로 분담금이 절감돼 리모델링 대상 단지들이 일정부분 사업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