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금천구는 공동주택 단지 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주택 커뮤니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사업'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전액 시비가 지원되는 '지정공모사업'과 구와 공동주택이 공동으로 일정 비율을 분담하는 '자유공모사업'이 있다.

지정공모사업의 종류에는 커뮤니티 리더 교육 및 평생학습을 위한 '아파트 주민학교', 아파트 협동조합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 공동육아·공동빨래방·공유도서관 등 공동참여 사업 등이 있다. 자유공모사업에는 독거어르신 돌봄 사업, 녹색장터 등 친환경 사업, 문화강좌,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사업, 주민화합행사 등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있다.

신청대상은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가 승인한 100인 이상의 커뮤니티 조직으로 자유공모사업의 경우는 지역의 발전과 주민을 위한 사업이어야 하며, 공동주택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자유공모사업은 오는 12일까지 금천구 주택과로 직접 신청하면 되고, 지정공모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아파트 주거 환경을 이웃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유연하고 조화로운 공동체 문화로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종합지원센터 02-385-2642) 및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주택과 02-2627-1604)를 통해 관련자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