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위 공무원, 공공기관장 재산 살펴보니
2013-03-29 10:05
부동산 가액 변하 따라 재산 소폭 변동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현재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의 수장들의 재산이 부동산 가액 변화에 따라 소폭 변동을 보였다.
29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목록을 보면 박기풍 국토부 1차관은 11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안양시 소재 아파트 가격 하락과 정기예금 해약 등으로 415만원이 감소했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12억16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64만원 줄었다. 세종시 아파트 신규 분양과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 납입으로 채무가 늘었다.
박상우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는 같은 기간 4300만원 가량 감소한 6억8881억원을 등록했다. 군포시 부곡동 아파트 분양으로 부동산 가액이 늘었지만 채무가 증가했다. 김경식 청와대 국토교통환경 비서관은 4200여만원 늘어난 6억5352만원을 신고했다.
김한영 교통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4101만원 증가한 5억2622만원, 강범구 물류항만실장은 7093만원 늘어난 11억891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산하기관장으로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재산은 34억9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는 보유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가액 변동 등으로 3억3930만원이나 감소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은 1800여만원 늘어난 7억998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코레일 정창영 사장은 작년보다 3억6190만원 늘어난 14억8867만원을 등록했다. 경북 구미 본인 소유 토지 등의 가격 상승 영향이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15억9303만원),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13억9861만원),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16억3181만원) 등도 1억원 이상씩 재산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