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IMF의 최근 세계 경제 전망(WEF)에 미국이 올해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예산 자동 감축(시퀘스터)과 증세를 성장 전망 하향의 주요 요소로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이 올해 2% 성장하고 2014년에는 국내총생산(GDP) 3% 증가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0일 미국이 올해 2.3~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상향조정됐다. IMF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1.5%로 높였다. 내년 경제 전망치도 0.7%에서 1.1%로 높였다.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1.9%에서 1.8%로 낮춰졌다.

세계 경제도 3.5%에서 3.4%로 성장할 것으로 하향조정됐다.

보고서는 키프로스 위기가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새로운 위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이탈리아 선거 휴유증과 미국의 재정위기도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위기를 안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내달 중순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