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상반기 전국 주요지역 멀티캐리어 구축 확대
2013-03-24 10: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은 전국 158개 대학가에 멀티캐리어를 구축을 끝내고 상반기 전국 시 단위 주요 지역에 멀티캐리어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멀티캐리어는 2개의 상이한 LTE 대역 중 더 빠른 LTE 대역을 선택해 데이터 통신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고속도 75Mbps로 일반 LTE와 동일하나 트래픽이 몰려도 막힘이 없어 2배 빠른 체감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850MHz 대역과 1.8GHz 대역을 모두 LTE로 사용중이다.
SK텔레콤의 멀티캐리어 확대 구축은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A 망 구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LTE-A는 최고 속도가 150Mbps로 기존 LTE속도의 2배, 3G속도의 10배에 달한다.
SK텔레콤은 9월 이전 LTE-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멀티캐리어와 LTE-A의 장비는 동일하고 기지국에 어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가만 다를 뿐이다.
멀티캐리어는 두 개의 상이한 대역 중 빠른 주파수 대역 하나만을 활용하고 LTE-A는 두 주파수 대역 모두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멀티캐리어가 구축되면 LTE-A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빠르게 LTE-A 상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멀티캐리어를 상용화하고 아이폰5,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 G 프로 등 15종의 멀티캐리어 지원 단말을 선보였다.
멀티캐리어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400만명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멀티캐리어가 활성화된 사례는 많지 않고 한국 외에 일본 정도가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