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참고인 줄소환…도박·마약 여부 확인 중
2013-03-24 15:23
'별장 성접대' 참고인 줄소환…도박·마약 여부 확인 중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사회 지도층 성접대 의혹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된 참고인들을 소환했다.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접대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별장에 가본 사람들과 피해 여성 A의 주변 인물 등 10여명을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성접대를 받았다는 리스트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검찰, 경찰, 국정원 등의 고위층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별장에서 수천만~수억원대 도박판을 벌이고 마약성 약품을 복용한 채 성행위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고위인사가 윤씨의 건설사가 지은 빌라를 일반 공급가격보다 싸게 사들인 정황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입수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전문 감식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성접대 동영상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윤씨 조카의 노트북을 복원하고 있지만 수십차례 데이터 기록과 삭제과정이 반복돼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