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청담·자양동 주민 한강 편하게 간다
2013-03-22 09:0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옥수·청담·자양동 주민들의 한강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진다.
서울시는 옥수·청담동에 옥수·신청담나들목 2개소를 신설하고, 자양동 낙천정나들목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구조개선 공사를 2015년 완료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옥수나들목은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옥수빗물펌프장 샛길에 들어선다. 현재 이촌한강공원에 접근하기 위해 빙고동길과 두무개길의 횡단보도 2곳을 건넌 뒤 경사로를 거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담나들목 설치로 영동대교 남단 청담동 부근에서 잠원한강공원까지의 거리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당초 이 지역에서 한강공원에 가려면 청담나들목이나 압구정나들목을 이용했지만 나들목 사이 거리가 1.9㎞로 멀었다.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북단 하류 지점의 낙천정나들목은 두 개의 터널에 차량과 보행자가 구분해 다닐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 한 개 터널에 보·차도가 함께 있어 안전도가 떨어졌다. 또 보도 폭은 1.2m로 협소해 자전거나 유모차 통행 시 교차통행이 어려웠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5년이 되면 옥수·청담·자양동 지역 주민들의 한강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강변도로로 강 양쪽이 막혀있는 한강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접근성 개선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