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결핵 완전 퇴치 하겠다”
2013-03-22 10:3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에 앞서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결핵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결핵 치료에 필요한 본인부담금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약을 오래, 많이 먹는 불편을 덜기위해 복합제(2제)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결핵진단법 보험급여 수가 현실화, 결핵 신속진단 기법에 대한 새로운 보험급여 적용, 결핵환자 발견시 신고의무 강화, 결핵관리종합계획 마련 등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과 관계 기관 및 단체장,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선 결핵 퇴치 유공자 시상식과 이운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결핵예방 홍보대사’ 위촉식 등도 진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결핵 관리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으로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