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6일 전동 휠체어 안전교육
2013-03-21 10:0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6일 오후 1시 대림 유수지에서 '전동 휠체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전동 휠체어는 구매 후 작동법이나 안전교육 없이 바로 운행이 가능하다. 최근 울퉁불퉁한 인도보다 차로를 주로 다니면서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보상 규정이 없다. 따라서 피해를 고스란히 휠체어 이용자가 부담하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은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총 8회 열린다. 영등포경찰서 협조를 받아 △도로에서 이용 수칙 △휠체어 사고 사례와 사고 대처 방법 등 안전 강의를 비롯해 실외 교육장에서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한 휠체어 주행 실기도 병행된다.
2시간 가량 이론 및 실기 수업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나도 모범운전자' 카드가 수여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관심 있는 비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 사회복지과(2670-3394)나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846-0999)에서 접수하며 매 회당 40명씩 참여한다.
권오운 사회복지과장은 "전동 휠체어 이용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관련한 안전교육은 충분하지 않다"며 "안전한 휠체어 사용 문화가 정착되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