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여성인력 비중 확대 나선다"
2013-03-21 09:0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1일 여성 인재 비중 확대를 위한 정책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입사원 모집에서 여성 비율을 높이고, 여성 간부 승격 비중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여성 인재 역할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어 이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채용과 진급을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여성 임원 증대로 꾀하기보다 중간 계층을 넓혀 단계적으로 여성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 여성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27% 수준이었던 대졸 여성 신입사원 비중은 지난해 58%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여성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인재의 질적 확대를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 승격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여성 간부 비중은 14.6%다.
신세계백화점은 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퇴직하는 30대 여성들에게 간부 승진이라는 동기를 부여해 퇴직률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상무는 "올 3월 정기 승격 결과를 보면 신임 과장 승격자 3명 중 1명이 여성 인재였다"며 "앞으로 충분한 여성 인재가 확보될 때까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승격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