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요양보호사 산재예방 나서

2013-03-20 11:30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요양보호사협회’, ‘전국요양보호사협회’ 등 2개 직능단체와 ‘요양보호사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양보호사들은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이 어려운 노인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들로 일하는 과정에서 넘어짐이나 부딪힘, 근골격계질환 등이 발생하기 쉽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등이 포함된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 재해자는 지난해 9월까지 202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양 직능단체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각 직능단체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요양보호사는 약 50만명에 이른다.

공단은 2개 직능단체와 함께 △요양보호시설 위험성평가 및 기술지원 △요양보호사 재해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재정지원 △안전보건 포켓형 수첩 제작·보급 △안전보건교육지원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우리사회는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관련 근로자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