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오바오왕 “없는게 없네"…토지사용권까지 팔아
2013-03-19 15:16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 국유 토지사용권이 경매에 부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설한 타오바오왕 사법경매 채널에서 저장(浙江)성 한 피혁제조 기업이 파산하면서 내놓은 공업용 토지 사용권과 공장을 둘러싼 입찰이 부쳐질 예정이다.
토지사용권의 최초 입찰가는 1억5500만 위안으로 호가 시 100만 위안씩 입찰가가 올라간다. 경매는 오는 29일오전 10시부터 30일 10시까지 온라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매 주최측은 저장성 하이닝(海寧)시 인민법원이다.
특히 토지 사용권은 그만큼 가격이 세기 때문에 부동산개발상을 중심으로 한 기업체들이 이번 토지사용권 온라인 경매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타오바오왕은 지난해 10월 저장성 고급 인민법원과 손을 잡고 사이트에 ‘사법 경매채널’을 개설했다. 그러나 경매 자질 문제를 둘러싸고 업계와 마찰을 빚었다. 이에 대해 타오바오왕 측은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타오바오왕은 제3자 거래플랫폼”이라며 “법원 역시 경매주최로서 경매 플랫폼 제공을 마다할 이유도 없고 이는 위법행위도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