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결단… "TPPA 교섭 참가한다"

2013-03-15 19:07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일본이 미국이 주도하는 최대 자유무역 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에 참가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진) 일본 총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TPPA 교섭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TPP 협상을 이끌 담당 장관으로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상을 임명했다.

아베 총리는 “국내 여러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TPPA 교섭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교섭국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관세 전면 철폐를 전제로 한 TPPA 참가의 경제효과와 관련,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66% 증가한 3.2조 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PPA는 무역장벽 철폐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지난 2005년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뉴질랜드 등 4개국 사이에 체결돼 이듬해 발효됐다.

현재 기존 체결국 4개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페루, 말레이시아 등 총 11개국이 TPPA 확대 교섭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