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덕중 국세청장 내정자

2013-03-15 14:23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민주화와 지하경제 양성화로 복지재원 확보의 중책을 맡은 김덕중(54) 국세청장 내정자는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29년간 봉직한 조세분야 전문가다.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조직내 인화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두루 챙기는 ‘덕장(德將)’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일 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 개혁을 추진하던 백용호 청장 시절 기획조정관으로 발탁돼 조직개편에 깊숙이 관여해 현재의 국세청을 만들어 놓는데 상당한 이바지를 했다.

작년 본청 징세법무국장 때는 악성체납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창설해 고액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찾는데 전력했다.

이 때문에 국세청이 진력할 지하경제 양성화와 고액체납자 체납정리 작업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취미 삼아 국선도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며 2010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대전(54) ▲대전고-중앙대 ▲행정고시 27회 ▲천안세무서장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조사1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본청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