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000만원대 '스타렉스 캠핑카' 출시

2013-03-13 17:4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는 4000만원대 다목적 오토 캠핑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와 오토캠핑 인프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일상적 용도와 캠핑용 차량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신개념 캠핑카다.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 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통해 루프를 들어 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인이 취침 가능한 팝업 루프는 1열 천장에 있는 개폐부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매트리스와 환기구 적용으로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량 조수석 방향의 루프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을 적용해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도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도 캠핑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총 2열 시트로 구성된 내부는 후석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팝업 루프와는 별도로 2인용 침대를 만들 수 있다.

천장을 위로 올리면 내부에서도 허리를 펴고 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또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야외 조리 및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장폭형 어닝 시스템 및 프라이버시 룸텐트, 야외용 테이블, 전?측?후면 모기장 및 풀커튼, 충전기, 보조배터리, 무시동 히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선택 사양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구매자들이 더욱 편리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가격은 480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