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귀가여성 강제추행 대학생 검거
2013-03-12 16:1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강제추행 행각을 벌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13일 저녁 동안구 관양동 소재 노상에서 귀가하던 이모(24·여)씨를 뒤따라가 손으로 입을 막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넘어뜨린 뒤 강제로 가슴과 음부 등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해온 김모(21)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 대학교 재학중인 김씨는 밤늦게 이어폰을 꼽고 귀가하는 여성들만 골라 인적이 드문 피해자의 집 앞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경찰의 검거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옷과 신발을 신고 범행을 하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