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화장품 매장 리뉴얼… "색조·기초 강화"
2013-03-12 10:1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2일 강남점 화장품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한 개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입생로랑·메이크업포에버·OPI·숨·라프레리 등 5개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켰고, 기존 샤넬 매장을 메이크업 스튜디오로 확대했다.
동시에 기존 맥·바비브라운 등 색조 전문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며 색조라인을 강화했다. 이들 색조 브랜드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상주시켜 상시 시연을 통한 고객과의 스킨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화장품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윤은혜·소이현의 나스 립스틱, 소녀시대 윤아의 강남핑크 립스틱 등이 각종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색조 브랜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6대4에서 5대5 수준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초 브랜드도 강화했다.
발효 제품으로 유명한 숨을 새롭게 선보였고, 캐비어 아이크림으로 유명한 라프레리와 키엘·록시땅 등 친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장을 확대했다.
심한성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 "신세계 강남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아 이에 걸 맞는 색조 전문 브랜드를 대거 강화했다"며 "지난해 오픈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 총 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고 수준의 풀라인 매장을 소개해 국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강남점 1년 무료 주차권이 주어진다. 이외에 브랜드별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