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2013-03-11 11:2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회는 11일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통과시켰다. 농식품위는 보고서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후보자의 준법성이나 도덕성이 다소 미흡하고 병역문제에 대해서도 후보자는 명쾌하게 병역기피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 점이 있으므로 보다 헌신적인 공직 수행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보자가 농촌경제연구원에 30년 이상 재직하여 농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은 있다고 보이지만 실제 행정경험이 없어 농정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겸비해야 할 리더십 및 조직관리 능력, 비전 제시 및 정책추진능력, 농어촌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과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유념하고 보완해 향후 농정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농어촌 현장에 시행하는 등 ‘행복한 농촌’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에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회의에는 새 정부 인사 가운데에선 13개 부처 장관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이날 이동필 후보자를 포함 장관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