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귀국...정치권 촉각

2013-03-10 21:23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안철수 서울대 전 교수가 1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안 전 교수의 정치 행보가 향후 야권 정계개편에 어떤 변화를 예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재보선에 출마하게 된 이유와 미국에서 구상한 구체적인 정치 행보를 밝힐 계획이다.

송호창 의원은 “안 전 교수가 귀국한 후 그간 정리된 입장과 그 밖에 자세한 말씀을 자신이 직접 국민께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노원병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안 전 교수와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진보정의당은 최근 당선 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 씨를 10일 노원병 재보선 후보로 내세웠다.

민주당도 후보를 내겠다는 내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으름장을 놨다.

제야당은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파급 효과로 인한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안풍 차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