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가장 많은 아파트 면적은 전용 61~85㎡
2013-03-10 12:22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면적은 전용 61~8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자료 총 594만7028건을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61~85㎡(이하 전용면적)는 253만2156건이 거래돼 전체의 42.58%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1~60㎡ 33.59%(199만7645건), 101~135㎡ 12.41%(73만8222건), 21~40㎡ 5.86%(34만8761건), 136~165㎡ 2.70%(16만601건)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분포가 나타난 이유는 그동안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의 공급량이 가장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1~85㎡는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할뿐만 아니라 85㎡ 초과 중대형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어 수요가 많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도 이 면적대에 공급을 집중해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전용면적 61~85㎡의 거래 비율이 높았다. 지방은 전체에서 43.78%(149만7,053건), 수도권은 40.95%(103만5,093건)였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51.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50.45%, 대전 50.03%, 경남 47.67% 순이었으며 충북이 36.31%로 가장 낮았다. 서울·수도권은 경기도 41.98%, 서울 40.44%, 인천 37.67%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던 41~60㎡에서는 서울·수도권이 34.75%, 지방 32.73%였다. 이 면적대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는데 전남이 40.01%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가 14.91%로 가장 낮았다.
반면 중대형에 속하는 101~135㎡에서는 세종시가 35.17%로 가장 높고 전남이 6.48%로 가장 낮았다. 2011년 12월 첫마을이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는 아직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입주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중대형 거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시구별로는 경기 가평군 61~85㎡의 거래비율이 78.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강화군(74.44%), 경기도 광주시(60.69%), 경기도 화성시 (59.25%) 순이다. 이 면적대 거래비율이 가장 낮은 시구는 인천 옹진군(21.43%), 경기도 군포시(21.70%), 서울 강남구(26.46%) 등이다.
41~60㎡에서는 인천 동구가 58.09%, 경기도 군포시 55.49%, 서울 노원구 52.38% 순이었다. 이 면적대 거래비율이 낮은 시구는 경기 가평군(11.19%), 경기 광주시(13.6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15.17%) 등이다.
101~135㎡에서는 경기 양평군이 28.3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27.91%, 인천 연수구 26.36% 순이었으며,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24.40%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