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프리카에 평생학습 전수 눈길

2013-03-10 10:53
부르키나파소와 평생학습 진흥 위한 MOU 체결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을 전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 시장은 지난 1일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청사에서 쿰바 볼리 바리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과 만나 성인들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 체결은 부르키나파소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볼리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11월 국경없는교육가회를 통해 시에 평생학습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와 이뤄졌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르키나파소에 성인 대상 문해교육과 현지 교사 연수프로그램, 지도자 역량강화 과정 등의 평생학습 운영 노하우와 교육컨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또 부르키나파소 교육부는 내년 말까지 와가두구 접경인 사바지역에 교사양성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2일 사바지역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명칭은 광명평생학습관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볼리 교육부장관과 까브레 조지안 사바 시장에게 ‘광명평생학습관’ 명판을 전달하고, 교육 현장을 기동성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오토바이 및 컴퓨터 등의 기자재 전달식도 가졌다.

볼리 교육부장관은 “부리키나파소의 재산은 사람이고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 교육”이라면서 “광명시의 지원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 다리가 돼 주는 것과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시는 이번 MOU 협정 체결을 계기로 광명시 평생학습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최고 평생학습 도시로서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 시장은 이번 부르키나파소 방문 중 티아오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앞으로 평생학습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청소년 교류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