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 맞잡아

2013-03-06 11:1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5일 시청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성남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 및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세계한인무역협회 북미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상(韓商)을 직접 기업과 매칭, 수출대행 전문가로 활용하는 ‘한상협력 수출지원 사업’ 등이 기업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양측간에 본격적인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미국, 중국 등 63개국 118개 지회에 16,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표적 한인경제단체로서, 그 동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한인무역인들의 상호화합을 통해 글로벌 한인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또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증대 등 ‘세계 속의 경제 한국’ 건설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패키지형 수출상담회, 해외수출거점 확보를 통한 청년무역인 양성 등 관내 2,500여 수출중소기업이 활발히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등 한인 무역네트워크와의 교류의 폭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성남은 기초도시 최초로 벤처1천개를 돌파한 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로서 한인경제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 관내 기업들의 수출을 확대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때”라면서 “700여만명의 교포사회와 힘을 합친다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뚫고 우수한 성남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각지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