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경상적 이익 흐름 기대 <하이투자證>
2013-03-06 08:2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신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으로 KB금융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유상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6bp(1bp=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출금리의 하방경직성이 마련되는 중이고 잔액 수신금리의 만기도래에 따른 롤오버시 조달비용 축소를 통해 순이자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1월 기준 대출성장률은 –0.8%로 적격대출의 유동화와 가계의 대출수요 감소, 중소기업에 대한 보수적인 대출 태도에 기인한 것”이라며 “연간 대출성장률은 약 2% 수준을 목표로 기업 3%, 가계 1%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쌍용건설 워크아웃과 동보주택건설 법정관리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각각 700억원, 200억원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결산에 반영됐다”며 “가계부문의 신규 부실채권(NPL)은 감소세를 보이는 등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상적 흐름의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기 회복 시 가계 부문의 대출자산 비중이 높은 KB금융의 펀더멘탈 회복으로 경상적 이익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