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5일부터 청약 스타트
2013-03-04 16:08
6일 1·2순위 청약…단지별 당첨자 발표일 달라 중복청약 가능
동탄2신도시 3차동시분양 개별 건설사별 비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일정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이지건설 A9블록 642가구, 롯데건설 A28블록 1416가구, 대우건설 A29블록 1348가구, 호반건설 A30블록 922가구, 신안 A32블록 913가구, 대원 A33블록 714가구 등이다.
지난달 28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4만여 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차분양 성공에 이은 연속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이번 3차 동시분양이 동탄2신도시의 분양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는데다 소·중·대형 아파트가 고르게 분양되는 점에 기인한다. 다양한 최신 아파트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도 이번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동시분양 참여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주택형과 혁신 평면 설계,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청약 수요가 많을 것 같다"며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분양의 경우 수요자들에게는 두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청약일은 같지만 업체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2군으로 구분돼 중복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롯데건설·EG건설·대우건설·신안 등 1군은 13일, 호반건설·대원 등 2군은 1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2순위 청약일과 3순위 청약일은 각각 6일(1군)과 7일(2군)로 같은 동시분양 형태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1군과 2군으로 나뉘면서 일종의 합동분양 형태로 진행되면서 청약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1군과 2군에 모두 당첨되면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만 계약할 수 있다. 나머지 아파트 당첨은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 1·2군 모두 당첨됐을 경우 입지를 비롯한 2군의 조건이 1군보다 좋아도 1군에 당첨된 아파트를 계약하는 형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최저 967만원(중소형)으로 지난 1·2차 분양에 비해 저렴하다. 중대형의 경우에도 최저 110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정됐다.
전문가들은 입지는 시범단지에 비해 다소 불리할 지라도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 청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도 전략적으로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복 청약이 가능한 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청약통장 가점이 높다면 분양가와 브랜드 모두 경쟁력이 높은 대우건설 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이 좋고, 기점이 낮다면 자신에게 맞는 다른 아파트를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3차 동시분양의 경우 실수요자 청약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투자 개념에서 청약하더라도 실거주를 생각하고 마감재 또는 인테리어 매력, 시공능력 등을 보고 접근하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