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국립합창단, 바흐의 '요한 수난곡' 공연
2013-03-04 15:1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창단 40주년을 맞은 국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J. S.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선보인다.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1724년에 초연된 바흐가 쓴 최초의 수난곡으로 '인류가 남긴 종교음악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4명의 독창자와 4성부 합창단과 통주저음 악기를 포함한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 작품으로 음악적 구조나 양식으로는 종교적 오페라,‘오라토리오’에 가까운 작품이다. 내용은 요한복음 18장과 19장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바흐의 신앙과 바로크양식이 표현된 요한수난곡은 슬픔, 분노, 기쁨, 공포와 같은 인간의 희노애락 감정이 음악으로 물결친다.
예술감독 이상훈의 지휘로 고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바흐솔리스텐 서울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를린도이치 오페라 극장의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최고의 복음사가를 들려줄 테너 강요셉, 따뜻한 목소리와 섬세한 해석능력을 지닌 바리톤 박흥우가 예수역을 맡는다.
일본에서 초청된 고음악 전문가들, 그리고 국내 최고의 바흐전문가들과 함께 원전연주 양식으로 진행되는 이번공연은 정통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