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전남 여수 화공플랜트 공사 수주

2013-03-04 10:29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 2190억원 규모

지난달 26일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김수관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앞줄 오른쪽)과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사장(앞줄 왼쪽)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엔지니어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달 26일 본사에서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과 화공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비율은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90%, 10%다.

이 사업은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금호피앤비화학 1공장에 위치한 기존공장 일부 철거 및 신규 대규모 시설을 증설하는 공사다. 추가 증설 시설은 쿠멘 90만t, 페놀 30만t 규모다. 증설공사는 공사기간 중 기존공장 운전 피해가 전혀 없어야 해 큰 기술력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지원까지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하며 이달말 착공해 201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190억원이다.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그동안 축적해온 화공플랜트 분야의 우수한 EPC 수행역량을 단적으로 증명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품질에서 최고의 플랜트를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