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3~4월 안보리 의장국 재수임

2013-03-04 10:19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우리나라가 내년 3월이나 4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다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4일 '2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 활동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2014년 중 안보리 의장국을 재수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월 의장국 활동과 관련해 "중동 문제 등 긴박한 현안과 함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를 소화하면서 안보리 활동을 원활히 이끌었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의장국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의장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다자외교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의장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의장국 때는 국제평화 유지를 위한 안보리 활동에 우리나라가 더욱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장국 재수임에 대해 "정확한 시기는 올해 10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거가 나와야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