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정부조직법·부동산법 동시처리 기대”

2013-03-04 18:07
일괄처리 가능성 시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4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법률들과 함께 부동산시장 정상화에 관계된 법률도 같이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득세 감면 연장, 분양가 상한제 철폐와 관련된 법률 문제의 경우 민주통합당의 협조가 부족한 관계로 많은 의원들이 찬성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의 반대 때문에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조직법개장안과 함께 일부 부동산시장 활성화 관련법의 일괄 처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심야까지 진행됐던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에 대해 그는 "아슬아슬한 고비를 많이 넘기면서 성공과 실패를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타협을 못봤지만 많은 부분에서 (여야가)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가시적으로 이뤄졌다는 데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속개될 협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고, 불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서로 안심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것이 나오면 다시 한 번 협상해 완결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