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육군출신 일색 안보라인…전문성 문제”
2013-03-02 13:11
아주경제 주진 기자=민주통합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한 데 대해 안보라인의 육군출신 일색 문제와 전문성 부족을 들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이어 국가정보원장까지 주요 안보라인이 모두 육사를 나온 육군 출신으로 채워지면 안보와 관련한 정부 내 다양한 논의 구조가 보장되기 어렵고, 육사 권력독점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대북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이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유연함을 가진 인사가 국정원장을 맡는 게 필요하다”면서 “토요일에 기습적으로 인선을 발표하 것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이고, 발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성의 없이 이뤄진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