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이 생각하는 '신기한 女속성' 1위는?
2013-03-02 09:33
미혼남이 생각하는 '신기한 女속성' 1위는?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혼 남성은 차 한잔시켜놓고 시끌벅적하게 떠들어 대는 여성들의 수다를 보면 신기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성들이 신붓감으로서 여성들을 볼 때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는(느껴질 것 같은) 속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1%가 '주제 없는 장황한 수다'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안 먹고도 잘 버틴다(23.8%)'와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9.7%)', '변덕이 죽 끓듯 하다(14.6%)' 등을 남성들이 이해하기 힘든 여성의 속성으로 꼽았다.
여성들 역시 절반에 가까운 49.0%가 '주제 없는 장황한 수다'를 남성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할 것으로 봤고 '변덕이 죽 끓듯 한다(21.1%)'와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3.9%)', '성추행을 겁내면서 노출을 즐긴다(9.2%)' 등을 지적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남성은 문제해결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대화를 나누지만 여성은 관계지향적인 면이 강하다"며 "남성은 논리적으로 대화를 전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맞장구나 부연설명 등이 많아 장황하고 시끌벅적하게 진행되어 남성들이 보기에는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