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KT-SKT, MWC서 세계이통사연합회 최고 의장상 공동 수상

2013-02-26 13:20

바르셀로나(스페인)송종호 기자= KT와 SK텔레콤이 MWC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이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통신 분야 최고 권위 상을 공동 수상했다.

ICT 한류가 단순히 목소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내외 통신환경을 강화하고 개척해 나간 점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양 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엽합회(GSMA) 최고 의장상‘을 25일(현지시간) 공동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의장상은 GSMA 협회가 세계 유수 통신회사 중 그 해 전 세계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한 회사나 사람에게 시상한다.

2011년에는 차이나모바일의 왕지엔저우 회장이, 지난해에는 일본의 KDDI, NTT도코모, 소프트뱅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수상했다.

올해는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공동 수상했다.

KT는 이석채 회장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간 제휴를 통해 상업적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의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NFC기술이 금융 결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NFC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고객이 실생활이 보다 풍요롭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NFC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시장을 발굴하고 서비스 혁신과 관련 산업 간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이동통신 발전을 선도해 온 SK텔레콤과 대한민국의 공헌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세계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