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21일 점장·팀장 등 여성 간부사원 19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성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이날부터 총 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주요 백화점 고객 80% 이상이 여성인만큼 최근 여성의 감수성을 지닌 관리자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 여성리더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일 내부인사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 여성 부문장을 발탁했고, 영플라자 3개 점포 점장을 모두를 여성에게 맡긴 바 있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첫 세미나에서는 윤종민 롯데그룹 인사팀장과 장수현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이 각각 '롯데그룹 여성육성정책'과 '여성리더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열릴 세미나에서는 △워킹맘으로서의 목표 달성과 여성임원의 삶 △임원의 성공 스토리 강연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유리천장 극복 방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올해 여성인력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육아휴직 복귀자들을 위한 교육을 신설하고 오는 26일부터 1년에 6회 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 여성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여성점장 육성교육'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