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과 짜고 남편 살해...4년간 시체와 동거(종합)

2013-02-20 16:26
내연남과 짜고 남편 살해...4년간 시체와 동거(종합)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남편 살해 후 시신을 4년간 집에 유기해온 아내(31)와 내연남(39)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오전 "4년 전 한 여성이 내연남과 짜고 장애가 있는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보관한 채 서울에서 살다가 청주로 내려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 박스에 담긴 A씨의 사체를 확인했다.


4년 전 숨진 A씨의 시신은 랩과 이불로 쌓여 박스에 담겨 있었으며, 손발이 묶인 상태로 가슴 팍에는 상처가 발견됐다.


조사결과 A씨를 살해한 아내와 내연남은 4년 전 서울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청주로 이사와 시신을 다락방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들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