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13년도 조직개편 시행

2013-02-20 13:48
기술·책임경영 중심…성장과 미래 역량확보에 중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회사 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박성욱 연구개발총괄을 대표이사(CEO)로 선임한 데 이어 기술·책임경영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연구소·상품기획기능·M8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해 본격적인 미래역량 확보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총괄과 마케팅본부에 속해있던 연구소와 상품기획기능은 독립성을 확보하게 돼 차세대 메모리 등 선행 기술의 개발과 미래 기술 동향의 적기 파악을 통한 상품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의 명칭은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한다. 또한 M8사업부를 제조총괄에서 분리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후 스마트 PC·패블릿 등의 출시와 같이 모바일 기기와 기존 PC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최근 IT산업의 융복합화 심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일부 조직의 개편도 실시했다.

그 일환으로 마케팅본부 내 컴퓨팅 조직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했다. 플래시개발본부에 속해 있던 솔루션개발기능은 별도의 본부로 확대해 위상을 격상시켰다.

이와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FAB의 운영효율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FAB제조본부에 속해있던 FAB 조직을 청주·중국 우시 등 지역별 조직으로 재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