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SUV '쉐보레 트랙스' 데뷔…"스포티지·투싼 잡는다"
2013-02-20 16:0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제주)=“스포티지와 투싼을 잡겠다.”
한국지엠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이 신개념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의 경쟁 차종으로 스포티지와 투싼을 꼽았다.
오로라 부사장은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신차발표회에서 경쟁 차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랙스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일평균 2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 중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내수 시장에서 단비같은 소식이다.
트랙스는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와 주행 시험, 다양한 충돌 테스트 등 엄격한 검증을 마쳤다.
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는 140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 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 더욱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를 확보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 등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실내는 최대 1370리터의 적재 용량을 갖춘 대용량 트렁크를 비롯해 성인 5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트랙스에는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마이링크는 차량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아이폰 4S와 아이폰5가 지원하는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와 연동되어,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제어, 전화
통화는 물론 음악 감상 등 간단한 명령을 수행하게 하는 첨단기능을 제공한다.
트랙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5개 트림으로 구성된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LS 모델 1940만원·LS디럭스 모델 2150만원·LT 모델 2090만원·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LTZ 모델 22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