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심장 스텐트 2종, 치료효과는 같아

2013-02-20 12:0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김효수 내과 교수가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키는 시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2세대 약물 방출 스텐트 ‘EES’와 ‘ZES-R’의 시술 후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에 차이가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41개 병원에서 관상동맥중재시술을 받은 5054명의 환자를 EES 치료그룹(3056명)과 ZES-R 치료그룹(10998명)으로 나눠 1년 동안 사망, 심근경색증, 재시술 등의 예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EES 치료그룹과 ZES-R 치료그룹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비율은 각각 7.4%, 7.7%로 유의성 있는 차이가 없었고 스텐트 시술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스텐트 혈전증의 경우도 EES 치료그룹 0.6%, ZES-R 치료그룹 0.4%로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관상동맥중재시술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스텐트(금속그물망)를 넣어 동맥을 넓혀주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