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핵심사업 강화해 확고한 리더로 도약

2013-02-20 11:33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이 지난해 8월 열린 비씨카드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올해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불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인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시장과 모바일카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에서의 역할을 크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는 2013년 중점 사업전략으로 △회사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 강화 △고객사 중심의 사업체계 운영 강화를 선정, 위기 극복을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비씨카드는 kt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모바일카드 발급확대, 결제 인프라 보급 등 모바일카드 사용의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과 관련, “고객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BC카드의 강점인 모바일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현재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대구·부산·경남은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약 350여종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KT는 물론 SKT나 LGU+ 가입 고객도 BC카드의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비씨카드는 회원사를 둔 프로세싱 기업으로서, 일부 회원사의 카드사업 분사로 인한 카드업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 사업의 추진을 통한 Non-BC 금융기관(비씨카드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금융기관) 업무의 수용과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저축은행 중앙회 체크카드 사업의 카드발행·가맹점 매입업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우체국, 수협, 새마을금고의 발행 및 매입업무, 광주은행의 매입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013년도에도 새로운 고객사와 발행·매입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는 카드업무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2012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 2009년 이후로 5년 연속 신용카드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비씨카드는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공교육 지원사업, 각종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