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스,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13-02-22 15:2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아이원스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원스는 지난 1월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TRULY그룹의 자회사인 TRULY OPTO-ELECTRONICS LTD(이하 TRULY)에 광학성 점착필름(OCA) 장비 2종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주금액은 약 15억원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패널 공정에 들어가는 OCA는 향후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의 확대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OCA장비는 아이원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체결된 수주에 이어 올해 안에 총 5대 장비의 추가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아이원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원스는 현재 TRULY사와 추가 발주에 대해 미팅을 진행 중이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와는 부품 관련 기술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이나스타(CSOT)와는 1차 샘플 테스트 중으로 중국시장의 전격적인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원스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인 장비 수주와 부품 공급 확대로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우수한 기술력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의 정밀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세정∙코팅사업, 환경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에드워드(세계진공펌프 1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