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반 MWC 전시 중기 해외진출 성과

2013-02-20 16: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과 함께 세계 모바일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협력업체 전시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한 중소 협력업체들은 글로벌 단말제조사에 애플리케이션을 납품하고 중국과 유럽 지역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MWC 참가를 계기로 국제 모바일 기술 경연장에서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도 씨에스와 엔텔스 등 2개의 협력업체에 전시 공간을 할애하고 설치 공사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정부의 협력사 해외동반진출 사업에 참여해 전시비용 등에 대해 일부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뒀다.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참가한 콘텔라는 데이터 펨토셀 제품으로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2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부문을 수상하고 10월 미국에서 열린 2012 MEA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SK텔레콤이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빔과 교육용 로봇도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과물이다.

스마트빔은 SK텔레콤과 벤처기업 이노아이오사에서 30명의 전담 인력이 8개월간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연계형 초소형 프로젝터다.

SK텔레콤은 교육용 로봇을 통해 로봇 제조사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개발에서도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MWC에 참여하는 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LTE펨토셀, 신규 사업 분야인 IP CCTV 카메라를 전시하고 두 제품을 연계한 시연을 선보인다.

LTE 펨토셀을 가정 등 실내에 설치하면 안정적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IPTV CCTV 카메라와 연결해 부모 부재 시 가정 내 자녀들의 안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사물이동통신 기반 전자발찌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자발찌는 보호관찰 대상자 발목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도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즉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법무부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