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경영에서 손뗀다
2013-02-20 08:2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직과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 이사장직만 유지키로 했다.
유통업계 최장수 CEO인 이 회장은 1997년 홈플러스의 전신인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16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었다.
홈플러스측은 후임 CEO에 도성환 테스코 말레이시아 법인대표가 내정됐다고 전했다. 도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을 지냈다.
이 회장의 이번 입장과 관련, 업계에서는 본사인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연장선에서 이뤄진 조치인 듯 싶다고 알려졌다.